여덟 글자 중 여섯 글자는 세울 수 있습니다
사주는 네 기둥으로 이루어집니다. 기둥 하나에 글자가 둘이라 모두 여덟 글자입니다.
| 기둥 | 무엇으로 세우나 | 시각을 몰라도 |
|---|---|---|
| 년주 | 태어난 해 | 세울 수 있습니다 |
| 월주 | 태어난 달(절기) | 세울 수 있습니다 |
| 일주 | 태어난 날 | 세울 수 있습니다 |
| 시주 | 태어난 시각 | 세울 수 없습니다 |
그러니까 넷 중 셋, 여덟 중 여섯이 그대로 남습니다. 그 여섯 글자로 감정서를 짓습니다.
다만 밤 11시 이후에 태어나셨을 가능성이 있다면 일주까지 흔들릴 수 있습니다. 하루가 그때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밤늦게였다"는 정도만 아셔도 알려주시면 됩니다.
시각을 몰라도 잘 보이는 것
- 타고난 결과 성향 — 일주가 이 자리를 맡습니다
- 자라난 환경과 사회에서의 모습 — 월주가 맡습니다
- 집안의 뿌리와 어린 시절 — 년주가 맡습니다
- 10년 단위의 흐름과 해마다의 흐름 — 월주에서 나오므로 그대로 나옵니다
- 오행의 균형과 무엇이 부족한지 — 여섯 글자로도 충분히 보입니다
시기 해석이 그대로 남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 감정서에서 가장 자주 다시 펼쳐 보시는 대목인데, 그 계산은 월주에서 나오므로 시각과 무관합니다.
시각이 있어야 또렷해지는 것
- 말년의 흐름 — 시주가 하루의 끝, 곧 인생의 뒤쪽을 봅니다
- 자녀와의 관계
- 내가 만들어 내놓는 것의 형태
이 셋은 시각이 없으면 조심해서 읽습니다. 없는 근거로 단정하지 않는 것이 물상재의 원칙이라, 흐릿한 자리는 흐릿하다고 적습니다.
궁금하신 주제가 시주에 걸려 있으면 다시 여쭙습니다
그래서 짓지 않고 먼저 여쭈었습니다. 대략 오후 두 시쯤이라는 답을 받고 나서 시작했습니다.
명식이 흔들리면 그 뒤의 해석은 전부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주제와 시주가 겹치면 반드시 다시 여쭙습니다. 그냥 진행하는 편이 저희에게는 편하지만 그건 파는 사람의 사정입니다.
태어난 시각을 찾아보는 방법
- 부모님께 여쭤보십시오. 정확한 시각보다 "새벽이었다", "점심 먹고 나서였다" 같은 기억이 더 잘 남아 있습니다.
- 병원 기록을 확인해 보십시오. 출생 시각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 가족 수첩이나 옛 기록에 적어둔 경우가 있습니다.
"아침이었다"는 정보만으로도 열두 자리 중 서넛으로 좁혀집니다. 정확히 모르면 아예 말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범위를 주시면 범위대로 읽고, 갈리는 지점이 있으면 그 사실을 적어 드립니다.
거꾸로 성격이나 지난 일로 시각을 추측해서 맞히는 방식은 쓰지 않습니다. 그렇게 정한 시각으로 세운 명식은 근거가 아니라 짐작이고, 그 위에 쌓은 해석은 전부 짐작이 됩니다.
더 자세히 — 자시와 야자시, 만세력마다 사주가 다르게 나오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