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년은 언제부터인가요
사주에서 해는 1월 1일이나 설날이 아니라 입춘에 바뀝니다. 정미년도 2027년 입춘인 2월 4일 무렵부터 시작해 2028년 입춘 전날까지입니다. 2027년 1월과 2월 초는 아직 2026년 병오년의 기운으로 봅니다. 자세한 기준은 띠는 언제 바뀌나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정화와 미토는 어떤 기운인가요
| 글자 | 오행 | 성질 |
|---|---|---|
| 정 丁 | 음의 화 | 가까이를 밝히는 작고 따뜻한 불 |
| 미 未 | 음의 토 | 늦여름 열기를 품은 마른 흙 |
위의 불이 아래의 흙을 데워 주는 짜임이라 두 글자가 서로 잘 이어집니다. 크게 퍼지는 불이라기보다 안쪽을 데우고 오래 지키는 불이 한 해를 이끄는 셈입니다. 땅 글자 미의 성질은 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2026년 병오년에서 무엇이 이어지나요
2026년은 큰 불인 병과 한여름의 오가 만난 해였습니다. 2027년에도 불의 기운이 이어지지만, 크게 타오르던 불이 작고 오래가는 불로 바뀝니다. 게다가 오와 미는 서로 묶이는 육합이라 두 해가 하나로 이어지는 흐름으로 봅니다. 병오년에 시작한 일을 정미년에 다듬고 지키는 해로 읽는 까닭입니다.
내 사주에서는 어떻게 읽나요
정미년이 누구에게나 같은 해는 아닙니다. 내 사주에 불과 흙이 이미 많으면 열기를 식혀 줄 물을 챙기는 해로, 불과 흙이 모자란 사주라면 필요한 기운이 들어오는 반가운 해로 읽습니다. 정화와 미토가 내 일간에게 어떤 십성인지, 내 사주의 지지와 합이나 충이 생기는지를 함께 봅니다. 그래서 띠 하나로 한 해를 정하지 않습니다.
물상도로 본 정미년의 풍경
물상도의 사물로 옮기면 정미년은 늦여름 들판 위에 낮게 뜬 달입니다. 한낮의 열기가 아직 남은 마른 들 위로 따뜻한 달빛이 내려앉는 모습입니다. 내 물상도 위로 이 달빛이 한 해 동안 비친다고 생각하면 풍경의 어느 자리가 밝아지고 어느 자리가 마르는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